산업은행노동조합(위원장 박승두)는 26일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잉여인력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산은 노조는 성명서에서 "정부조직개편으로 공석이 된 산은총재
후임에 외부인사를 임명하려는 정부투자기관과 금융기관을 정부의
인사문제해결을 위한 배출구로 삼았던 과거 군사정권시절의 행태를
되풀이 하는것"이라며 "이는 정부 스스로 주장하고있는 세계화와
금융자율화에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