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핵심인물 가운데 하나였던 이명환삼성데이타시스템 경영고문이
입사 24년만에 효성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눈길.

효성그룹은 23일 이고문을 동양폴리에스터 대표이사사장으로 영입.

이사장은 지난67년 삼성그룹 공채8기로 제일모직에 입사한후 합섬 전자
코닝 항공 그룹인사담당등의 주요포스트를 두루 거쳤으며 코닝대표와
데이타시스템대표를 역임, 그동안 그룹 핵심으로서의 역할을 담당.

특히 효성그룹은 고 조홍제회장이 삼성그룹의 이병철회장과 동업을 하다
불화로 삼성을 떠나 지난62년 새롭게 창업한 회사인만큼 삼성과의 관계가
별로 좋지 않았던 터여서 이번 이사장의 영입은 다소 의외라는 평.

그러나 효성이 삼성과 중전기 섬유등 부딪치는 사업영역이 많아 삼성의
전략을 보다 잘알수 있다는 점이 영입의 이유가 되고 있는듯.

이사장외에 올해만도 채오병제일모직경영고문이 동양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동양글로벌의 사장을 맡고 있으며 이용석삼성화재자문역이 고합그룹
(주)KNC사장으로 영입되는등 앞으로도 삼성출신 임원들의 타사 이동이
활발해질 전망.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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