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조각은 그 주변환경과 인간의 삶에 밀착된 하나의 생체이다.

따라서 인간생활에 활력소역할을 하는 문화공간으로 창출돼야 비로소
기능과 가치를 가질수 있다.

"비약"은 서울여의도 증권타운의 지역적특성과 급속히 확산 발전돼 가는
도시환경을 전제로 도시생활과 문화공간의 유기적 조화를 추구함으로써
기능과 예술적가치를 창출했다.

특히 금융기관으로서 안정된 토대위에 발전하는 기업이미지를 나타내려한
노력의 산물이다.

이같은 취지아래 현대적건물의 세련된 외장의 멋과 일체감을 이루도록
강한 이미지(생명력 성장 발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마치 대지의 열과 기가 생태적인 형태의 생명이 되어 그 힘을 과시하듯
비약하는 형상은 우리가 생명적 근원을 잃지않는 현대에 살고있음을 더욱
절감하게 해준다.

무엇보다도 좌대위에 조각작품이 놓여 있다는 일상적인 개념에서 탈피함
으로써 도시공간속에서 강한 이미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힘차게 생동하며 비약하는 형태는 전면에 펼쳐진 넓은 광장과 조화를
이루면서 밀집된 공간속에서 위축되고 무력해지기 쉬운 도시인의 삶에
활력과 희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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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자:국민투자신탁
<>위치:서울영등포구여의도동 23의4
<>규모:1천5백50cm x 1천2백cm x 1백50cm
<>재료:청동(좌대 화강석)
<>제작자:최만린(서울대교수)

<<< 제작자(최만린) 약력 >>>

<>1935년생
<>서울대조소과,동대학원 졸업
<>국전추천.초대작가,심사.운영위원
<>88세계현대미술제.90현대미술초대전.서울미술대전.도시의 환경조각전 참가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