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기술과 정보가 국가의 발전을 좌우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데 과학기술력의 확보야말로 세계화의 우선과제라 할 수 있다.

최근 반도체등 각종 첨단 과학기술제품이 순수 국내기술로 상품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고도의 전문성과 정밀도를 요하는 신산업분야는 자원이
부족하고 고급두뇌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실정에 가장 적합한
산업분야이다.

오늘날의 정보화사회에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과학기술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으며, 기업에서도 연구개발위주로 경영자원을 집중시켜 나가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첨단기술분야로의 연구개발투자와 각종정보시스템 구축을 강화
하고 지적.기술집약적 산업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시켜
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 세계적으로 첨단과학기술이 주도하는 정보화사회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가장 한국적이라고 할수 있는 고도의 섬세함과 우수한 두뇌를
필요로 하는 첨단산업에 대한 장기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무한경쟁시대
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것이다.

미국의 경우 92년부터 모든 자본재투자액중 정보화부문에 대한 투자가
50%를 넘어섰다.

이는 일반자본재투자에 대한 연회수율이 6%인 반면 정보화투자에 대한
연회수율은 81%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을 추진하기 시작했는데 이에
발맞추어 획기적인 소프트웨어산업육성정책이 있어야 하며 학교교육에
있어서도 컴퓨터를 적극 활용, 정보화에 적응할수 있는 인재를 길러야 한다.

이제 정보화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며 정보산업이 국가전체 그리고
우리경제전체의 경쟁력을 결정지을 산업임을 다시한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정호 < 경북 영천시 금로동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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