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프로그램공급업체가 정관을 확정하고 새로운 주주구성을 거쳐 이달
중순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하는등 홈쇼핑시대 개막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삼구통상을 대주주로한 쇼핑코리아네트워크는 6일 발기인 총회를 갖고
정관을 확정한데 이어 오는15일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납입 자본금 3백억원으로 출범하는 쇼핑코리아네트워크는 삼구통상과
하나은행 조흥은행 농협 수협 축협 한국경제신문등 24개사에 효성물산
등 13개사를 추가해 총37개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쇼핑코리아는 삼구통상 본사에 스튜디오를 만들고 방송설비및 유통 전산망
을구성해 내년10월1일 본방송에 앞서 8월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홈쇼핑은 오는 20일께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한다.

한국홈쇼핑은 럭키금성그룹의 금성정보통신 엘지신용카드를 주축으로
서울경제신문 전홍 영유통 종근당등 17개 업체를 추가해 총35개 업체로
컨소시엄을 재구성하고 자본금을 1백50억원에서 2백60억원으로 늘렸다.

프로그램개발은 쇼핑코리아의 경우 농협 수협 축협이 주주인점을 활용해
전국 각지의 특산품 판매 프로그램을 집중 방영할 계획이며 특히 추석
설날 김장철에는 제수용품이나 무 배추등을 산지 현장에서 생방송으로
도시의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구상이다.

또 실물을 보고 품질을 확인해볼수없는 단점을 해결하기위해 주부등으로
구성된 외부전문가로 상품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방송될 상품의 사전품질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홈쇼핑 역시 사조산업 요식업중앙회농축수산물 공급센터등 컨소시움
업체들을 활용해 농수축산물 판매에 힘을 쏟을 계획이며 "홈쇼핑
염가판매"등 할인판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생활용품 잡화는 중소기업제품을 발굴해 히트상품퍼레이드 신상품특선
이라는 프로로 내보낼 구상이며 각종 생활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홈쇼핑의 고객층은 미국과 일본의 예를 볼때 주부들이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며 특히 시간에 쫓기는 맞벌이 주부들과 노년층에게 이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홈쇼핑이 2-3년새에 통신판매 시장규모인 2천5백억원수준보다
큰 규모를 형성할수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고지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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