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가 중국에 진출,절강성 항주시에 화장품합작공장을 설립한다.

1일 럭키는 중국 절강성 제2경기업집단과 68대32의 비율로 "항주락희화장품
유한공사"를 설립키로 정식계약을 맺고 6백만달러를 투자,연산 1천만개규모
의 기초및 색조화장품 공장을 건설해 내년9월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럭키와 중국측과의 합작기간은 28년이며 합작기업의 경영권은 럭키가 갖는
다.

합작파트너인 절강성 제2경기업집단은 플라스틱 가전용품 일용화학품 가죽
의류 가구등을 수출및 내수판매,지난해 매출액이 약 10억달러인 국영기업.
럭키는 기술및 브랜드제공 대가로 초기기술료 16만8천달러를 받고 매년 총
매출액의 2%를 경상기술료로 받게 된다.

현지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드봉"브랜드로 내수판매및 수출된다.

럭키측은사업개시 초연도인 내년부터 오는 99년까지 6천만달러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럭키는 중국국내법상 외국기업의 현지 판매법인 설립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2000년대 세계최대시장으로 부상할 중국내수시장을 공략하고 동남아 수출전
진기지로 활용키위해 중국에 진출한 것이다.

럭키는 중국현지생산체제 구축을 계기로 현재 확보한 심 산두 상해 북경
등의 백화점 면세점매장외에 교포들이 많이 살고있는 동북3성(요녕성 길림
성흑룡강성)등지의 주요백화점에도 드봉화장품매장을 확대해나가기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