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통신은 유무선전화기 휴대폰 홈오토메이션시스템등을 생산, 세계
60여개국에 수출하는 종합통신기기업체이다.

키폰시스템을 국내처음으로 개발해 통신시스템의 첨단화시대를 열었으며
세계시장의 5%를 점유하고 있다.

신기술로 승부를 건다는 경영목표아래 기술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연구개발을 진행한 결과 일반건전지겸용의 휴대전화기, 전파환경
측정단말기, 카드 주화겸용 셀룰러공중전화기, 스피커폰 기능 홈오토메이션
시스템, 최소형무선호출기등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고객만족경영을 위해 사장과 임원의 정기적인 현장근무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태국 중국 미국등에 4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60여개국에 수출, 지난 92년 1억불 수출의 탑을 받기도 했다.

러시아체신청으로부터 키폰시스템에 대해 형식승인을 취득, 올해 5백만
달러, 내년에는 1천만달러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 필리핀 통신
현대화사업의 중대용량키폰시스템 입찰에서 1천만달러규모의 물량을 수주
했다.

오세희사장은 "내년에 금성사와 합병으로 통신기기뿐아니라 멀티미디어를
위한 각종 단말기제품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PCB
(인쇄회로기판)등 기술적으로 앞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
세계시장에 최고의 제품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