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28일(현지시간)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현지 자동차
합작공장인 로대(RODAE)자동차사의 창립기념식을 갖고 현지 생산을 위한 본
격적인 준비작업에 나섰다.

루마니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김우중그룹회장과 유태창로
대자동차사장등 대우그룹 관계자는 물론 이온 일리에스쿠 대통령을 비롯한
현지 정재계인사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일리에스쿠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로대자동차가 루마니아 산업발전의 견인
차로서 경제협력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대우는 행사장 외부에 씨에로 르망 티코등 대우에서 생산하는 승용차 전차
종과 합작사인 오토모빌 크라이오바사가 생산해낸 올테나승용차등 9대의 차
량을 전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로대자동차는 대우가 지난해 10월 루마니아 제2의 자동차회사인 오토모빌
크라이오바사와 기존 공장 인수조건에 합의,금년1월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
고 모두 3억6백만달러를 투자(대우지분 51%)해 설립한 회사로 지난달 양국정
부의 최종승인을 마쳤다.

로대자동차는 총 30만평의 부지에 연산 승용차 9만대,엔진.트랜스액슬 2만8
천대 규모의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다.

대우는 이공장에서 현재 생산중인 올테나모델을 계속 생산하는 한편 1단계
로 단일기업 해외투자로는 사상최대규모인 7억5천만달러를 투자,95년말부터
연산 10만대의 씨에로를 생산하고 연산 20만대규모의 엔진.트랜스미션 생산
공장을 96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98년부터는 생산능력을 연산 20만대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며 여기서 생산
되는 자동차를 50대 50 비율로 루마니아 내수및 유럽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는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기전 95년 2만대의 승용차를 루마
니아에 수출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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