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내년도 투자액을 올해 실적보다 51.2% 늘린 7조5천6백억원으로
책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그룹이 내년에 중점투자할 부문은 반도체등 전자부문과 사회간접시설
해외부문등이다.

전자는 반도체부문에 2조1천5백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 모두 3조5천
5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실적 2조8천억원보다 26.8% 늘어나는 것이다.

우선 16메가D램 생산라인증설및 설비도입에 1조원을 투입하게 되며 내년
양산예정인 TFT-LCD(초박막액정표시소자) 생산체제구축과 기존 가전제품
생산라인증설에 5천억원을 투입한다.

또 64메가D램 상용제품 비메모리반도체개발 LCD양산기술개발에 3천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내년에는 중국 소주등 해외복합화단지 건설및 국제프로젝트참여
해외업체지분참여등에 과감한 투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SOC부문에는 모두 1조3천2백60억원을 투자한다.

최근 경쟁입찰을 통해 인수한 도곡동 복합화단지와 지하철역세권개발등이
핵심이 되며 가덕도신항만 도시철도등 정부의 SOC민자유치사업에도 적극적
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중공업은 기계부문에 1조1백억원을 투자한다.

상용차부문은 대구 성서공단의 중소형상용차공장 건설과 핵심부품 개발에
6천억원을, 기계부문은 소각로 발전설비 초고속화물선등의 연구개발과
기계단지건설에 3천2백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화학 섬유 금융 서비스부문에 대한 투자에 약 7천4백억원을 투입하며
해외출자에 5천52억원, 기타 4천3백억원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그룹은 올해 모두 3조7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전자등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 당초 목표를 26%나 웃도는 5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부문별 투자실적은 전자 2조8천억원, 기계 1조1천억원, 화학 섬유
4천억원, 무역 금융 서비스 7천억원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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