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빈번해지면서 분쟁지역이나 치안상태가 불안한
외딴 곳을 오가는 과정에서 본의아닌 유괴나 인질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의 윌리스 페이버 앤드 두마스(WFD)사는 이같은 불의의 상황에
대비,기업과 소속직원들이 입을수 있는 각종 위험을 보상해주는
"윌리스 코룬 패키지"란 신상품을 내놓았다.

상품의 보상내용은 가입자가 유괴및 유괴협박을 받거나 살해협박을
받을 경우등은 물론 상품에 독극물 투입협박 비행기 공중납치 컴퓨터
바이러스 침입위협등에 직면했을 때도 경호서비스에서 재정적 보상이
이루어 지는 것.

다시말해 가입자가 유괴나 인질로 잡히는 사고가 나면 전문기관이
동원돼 24시간 경호서비스를 통해 신변보호를 받게 되며 관할경찰
수사협조도 하게 된다.

또 과거 선례를 바탕으로 피해자가 처한 상황을 분석하고 앞으로
피의자의 예상반응등을 예견해 대처방안도 강구해준다고. 심지어
인질석방 교환조건및 대응책도 제시한다.

WFD는 이를 위해 매년 전세계 도처에서 5백여건이상 유괴 인질
불법억류사건등을 처리하는 콘트롤 리스크스 그룹과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상품의 재정적 보상은 인질석방을 위해 지급된 몸값 억류기간중
급여상실분 대체고용비용 의료비등 사고기간중 생긴 재정손실을
보전해주는 것이다.

완벽한 신변보호를 약속받지 못한 채 북한방문을 준비중인 우리기업도
한번쯤 관심을 둘만한 상품이라고 할수 있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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