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중외에는 따뜻한 세상살이를 하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한마음회"
회원들이다.

"한마음회"는 지난 87년 작은 정성이나마 살아가는 것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선한 이웃들을 위해 그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조그마한 희망이라도 가질수 있도록 하기위해 만들어진 동아리이다.

그래서 "한마음회"는 창립당시부터 지금까지 많은 어려운 이웃들과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나누고 삶의 기쁨을 함께 하고자 노력해왔다.

"한마음회"의 이런 의지는 점차로 퍼져나가 창립초기 77명이었던
회원이 7년이 지난 지금에는 2백여명으로 늘었고 활동도 그만큼
다양하고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창립되던 해 소년소녀가장이었던 양기년 은수정 학생들을 보조해준
것을 비롯해서 90년 지체장애자 원선희,소창호씨에게 의족을 전달하고
생활비를 보조했는가 하면 지난 92년도에는 강원도 인제에 소재하고
있는 진동분교 어린이들을 서울로 초청 남산타워 자연농원등을 관광하며
따뜻한 정을 함께 했고 그후 직접 진동분교를 방문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도 계속 지원을 해오고 있던 정신장애자 단체 "사랑손"과
함께 연하카드를 제작,판매하여 수익금을 남겨 사랑손 회원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썼고 지난 6월에는 강원도 면옥치분교를 방문,교육환경을
비롯한 제반의 환경이 여의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두눈 가득 초롱초롱
배움에의 열망을 안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고 왔다.

한마음회 활동은 단순히 어려운 이웃들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만은 아니다.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생활의 활력소를 찾는 회원들,따뜻한 감동과
인간애를 느끼는 회원들,그리고 자그마한 보람을 느끼며 현재의 삶에
감사하는 회원들.. 오히려 우리 회원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얘기해야 할 것 같다.

서로 도와주며 그 속에서 삶의 원동력을 찾아가는 "한마음회".사실
우리 "한마음회"같은 단체는 사회 여러곳에서 찾을수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아직도 정이 담뿍 남아 있는곳,사랑이 있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 "한마음회"는 사랑손 면옥치분교외에 소년소녀가장인 김영란,김주찬
남매(홍은동),임정아 임경수남매(홍은동),이명숙 이철규남매(강원도)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방문및 초청행사를 지속저으로 시행하고
있다.

필자가 현재 "한마음회"회장을 맡고 있으며 고문으로 황계일상무
(병원본부)김준권이사(영업본부)최건혁(마케팅본부)권병십이사(총무부)
김한연이사(기획조정실)가 있다.

또한 운영위원장 박대현차장(영업기획부)운영위원 정재진차장(PM실)
최진석과장(광고부)김한식 황미정 최영수 강선화사원등을 비롯해
2백여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