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의 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과 역동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위스가 이번에 아시아국가들과 스위스.아시아재단을 설립하려는
것은 이같은 아시아지역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지요"

"스위스.아시아재단"을 설립준비를 위해 24일 방한한 스위스 세인트
갈렌대학의 루엔버거교수(경제학박사)는 스위스가 재단설립에 앞장서고
있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루엔버거교수는 26일 본사 김진현회장을 방문한자리에서 재단설립에 필요한
자금은 스위스 정부와 민간기업들이 50%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아시아각국의
회원기업들이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내년 1월에 재단이 출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재단에 참여하는 아시아국가들은 어디인가.

"싱가포르가 적극성을 보이고 있고,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대만 일본 한국
등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중국도 국제신탁투자공사(CITIC)회장이
개인자격으로 회원가입의사를 밝혔다"


- 한국에서는 어떤 기관들이 회원가입의사를 밝혔나.

"삼성전자,산업은행,KDI등을 방문해 가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 재단에서는 앞으로 어떤 활동들을 할 것인가.

"아시아국가들과 스위스간에 서로 이해를 높이고 정보를 교류하는데
주안점이 두어질 것이다. 양지역에서 서로 필요로 하는 사업파트너를
연결시켜 주는 역할도 하고, 세미나와 워크샵등을 통해 회원기업이 요구하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서양과 동양에 알맞는 경영이론도 함께 개발할 계획
이다"


- 재단의 규모는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가.

"재단기금은 1천만 스위스프랑(700만달러)이 될 것이다. 이중 50%는
스위스 정부와 기업들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회원국들이 충당할 예정이다.
사무국은 스위스 취리히에 둘 것이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