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이동중에 데이터통신이 가능한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가
실시된다.

데이콤은 내달1일부터 서울 용산사옥및 대덕종합연구소를 중심으로
반경 5 이내에서 무선데이터통신 시험서비스에 들어간다.

또 한국통신은 내년10월부터 1년간 서울등 수도권지역에서 300여가입자를
대상으로 무선데이터통신 시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시험서비스기간동안 신용카드조회서비스 차량위치추적서비스
증권전산시세조회서비스등을 제공하고 오는96년 4월부터 서울등 수도권
지역에서 상용서비스를 한뒤 점차 부산 대구 대전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시험서비스에 이어 96년부터 2006년까지 총 566억여원을
투입,99년부터 전국 주요도시및 주요도로,2002년부터는 전국 어디에서나
무선데이터통신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선데이터통신은 무선통신과 휴대용 컴퓨터 팩시밀리등 각종 데이터
단말기를 결합,이용자들이 이동중에 증권및 부동산시세등의 검색은 물론
일반 업무수행까지 할수있는 새로운 통신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통신은 국내 무선데이터통신의 시장규모는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성장,2004년 100여만명,2009년께 400만가입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김형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