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장자동화기기전(KOFAS)이 26일 서울 삼성동 종합전시장에서 개막
된다.

이전시회는 "한국기계전"과 더불어 격년제로 번갈아 개최되는 국내유일의
공장자동화 종합전시회로 상공자원부의 후원과 한국경제신문사 전경련
대한상의 무역협회 중소기협중앙회등 경제4단체 공작기계공업협회등의
협찬을 얻어 한국기계공업진흥회(회장 김선홍)의 주최로 오는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국내외업체는 모두 3백8개사.

이는 지난92년 전시회때보다 66개사가 늘어난 것이다.

참가국수도 올해에는 한국을 비롯 미국 일본 독일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대만 중국등 17개국에 달해 지난92년보다 5개국이 늘었다.

전시회에 출품되는 제품은 9백20개품목에 2천9백5개종 8천3백여점.

FA(공장자동화)전용기및 설비 포장및 물류기기공정제어기기 유공압기기
제어계측및 시험검사기기등 공장자동화의 핵심5개분야와 레이저기술 프레스
자동화등 첨단기술관련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외국에서는 30개사가 참여하는 일본이 가장 많은 98개품목을 선보이며
독일 44개품목 미국 38개품목등이다.

이밖에 이탈리아 중국 대만등이 FA전용기기와 공정제어기기등을 출품할
예정이다.

전시회기간중 기술개발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1백7개사에서 2백94개품목
을 출품하는 산업기술개발제품전이 종합전시장에서 별도로 열리며 "산업
기술혁신과 전략적 제휴"등 5개 자동화기술세미나가 같은장소에서 개최된다.


<>.이날 개막식이 끝난직후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는 기계류 국산화
유공자 26명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가장 큰상인 동탑산업훈장은 기아기공 조덕연 창원제1공장장(전무)이 받게
됐으며 세일중공업 김두근 본부장(상무)은 철탑산업훈장, 이재서 대창기계
대표이사와 김용태 신화공업부사장은 각각 산업포장을 수상한다.

조덕연공장장은 그동안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해왔던 더블액션 프레스를
자체기술로 개발, 실용화한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부터 기아자동차 창원공장에 투입돼 사용되고 있는 더블액션 프레스는
안쪽과 바깥쪽에 두개의 슬라이드를 설치, 프레스작업과정에서 철판이
쭈그러들었던 기존의 단점을 개선했고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프레스에
접힌부분을 두어 프레스의 직선운동을 타원운동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기공은 이제품의 국산화로 내년부터 연간 2백억원이상의 수입대체효과
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등을 대상으로 수출에도 나설
계획을 갖고 있다.

김두근본부장이 국산화한 제품은 중형급의 한국형 머시닝센터(수직형).

제관품과 주물류등의 중소형 가공과 가공이 어려운 소재의 중절삭가공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머시닝센터는 대형 머시닝센터기종과
공구류를 같이 사용할수 있어 운영비용도 절약할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세일중공업은 베어링등 일부부품을 제외한 주요부품을 국산화하여 85%의
국산화율을 보이고 있는 이제품의 개발을 통해 올해 10억원 내년 15억원씩의
수입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출도 올해 15억원에서 내년
20억원 96년 30억원등으로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서 대창기계대표이사는 반도체와 세라믹 크리스탈등의 제조에 필수적인
양면래핑머신을 개발했다.

반도체웨이퍼등 일반가공이 곤란한 부품의 정밀래핑용에 적합한 이제품은
3개구동축을 독자적으로 구동시켜 회전방향과 속도등을 쉽게 조정할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김용태신화공업부사장은 농업용및 공업용 3중 블로운 필름제조기를 개발
했다.

99.3%의 국산화율을 달성한 이제품은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3개종류의
레진으로 필름을 생산하여 투명성과 보온성을 높였으며 특히 농업용은
사용할때는 흐린날이나 겨울철 아침등에 비닐하우스 내부온도를 빠른속도로
상승시켜 다수확재배를 용이하게 해주는 장점을 갖고 있다.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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