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맥주의 신제품"넥스"시판을 계기로 가을맥주전쟁의 막이 올랐다.

지난여름 혹독한 무더위로 맥주를 없어서 못판 맥주회사들은 날씨가
써늘해져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들자 각사제품에 대한 인기의 우열이
이때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오히려 적극적인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

동양맥주는 19일 서브프리미엄급인 신제품"넥스"(NEX) 런칭파티를
갖고 "소비자가 선택한 부드럽고 깨끗한 맛"이라는 개념으로 하이트맥주와
카스맥주에 도전장을 던졌다.

OB아이스에 쏟아넣은 것보다 훨씬 많은 자금을 광고판촉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OB아이스맥주의 광고판촉도 종전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조선맥주는 맥주수요가 현저히 줄어드는 10-11월이 시장셰어확대의
적기라고 판단,서서히 대규모의 광고전에 들어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단은 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소비자만족도 1위의 맥주"라는
것을 강조하되 다른 광고들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월까지는 마산공장의 하이트맥주생산용량도 전주공장과 같은 30만
에 달하게돼 대규모 물량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진로쿠어스맥주는 카스맥주에 대한 소비자호응도가 좋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동양맥주와 조선맥주의 공세가 비수기에 되레 강화되는데
맞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진로쿠어스맥주는 소비자직접홍보에 돌입,견학동을 개관하고 공장견학을
시작했다.

이를위해 전용버스2대를 구입,매일 운행하면서 청원공장을 관광코스화하고
있다.

카스맥주광고는 지금의 틀을 유지하되 물량을 크게늘리기로했다.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