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시장은 소비자들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천한다.

다가오는 21세기에는 소득수준의 향상과 다원화 사회가 이룩되면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행태도 새롭게 형성될 전망이다.

유통산업연구소는 21세기 소비자행태와 소비시장변화를 소득수준의 향상과
이에따른 가치관의 변화, 자유시간의 증대, 신소비계층의 출현, 수입자
유화등의 변수를 통해 예측했다.

각 변수에 따라 부상하는 소비시장의 모습을 살펴본다.


<> 소득수준의 향상 =입고 먹는것이 어느정도 충족되면서 소비의 목적은
물질적 욕구의 충족으로부터 마음의 풍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따라서 골프 수영 스키등의 레저활동에 강한 관심을 보이게 되며 연중
즐길수 있는 4계절형 리조트 맨션 주말농장사업이 활기를 띨것이다.

의식주에서는 브랜드 지향의 고급토털패션업, 고유민족요리전문점과 목조
주택, 주말농장을 제공하는 사업이 성장한다.


<> 가치관의 변화 =후기산업사회는 건강중시, 감성중시, 전문화 개성화
지향의 3가지 가치관이 새로운 조류를 이룬다.

건강에 대한 욕구는 건강식품 기능성식품의 수요증가를 가져오고 감성중시
는 소비자들이 제품의 물리적 품질보다는 브랜드나 이미지 그리고 색상을
중요시하는 성향을 반영한다.

따라서 광고 제품명등이 중요한 마케팅포인트로 부상한다.

전문성은 소비자들이 자기실현을 이루려는 욕구를 반영하는 것으로 특정
분야의 매니아화 수제품 DIY제품선호경향등이 두드러지게 된다.


<> 자유시간증대 =우리나라 제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86년을 정점으로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자유시간이 늘어나면서 탄생하는 시장은 시간소비형시장과 시간
연동형 시장으로 나눌수 있다.

시간소비형시장은 레저산업 가사대행 비즈니스대행 건강문화교실등이고,
시간연동형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출현한 편의점 24시간영업
금융기관 심야서적등이 대표적인 유망산업이다.


<> 신소비층출현 =신세대와 고령화에 따른 노령인구, 여성의 사회진출에
따른 여성소비자군이 소비자시장에서 급부상한다.

신세대들은 물질적풍요의 시기에 성장, 기성세대와 다른 가치관과 감성적인
욕구를 가졌으며 대부분 고등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감성적인 소비를 중시
한다.

따라서 이들은 최신상품 패션상품 고급상품등 고감각상품을 선호한다.

비경제활동인구인 65세이상의 노령인구는 오는 2000년에는 총인구의
6.8%를 차지하며 부유한 노인들을 대상으로한 회원제 리조트맨션 여행 노인
간호서비스등이 각광받게 된다.

여성의 사회진출은 가사대행업 베이비호텔 외식산업의 성장을 가져올
전망이다.


<> 수입개방화 =대형수입냉장고 수입고급승용차등의 유입은 외제선호심리와
함께 큰 것이 좋고 편하다는 소비행태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또 냉동식품 인스턴트식품의 범람으로 간장 고추장등 고유의 전통식품을
기피하고 간편한 즉석식품 선호기호를 형성한다.

또 수입개방은 커피 한잔을 마셔도 어떤 맛으로 먹을것인가가 중요해지는
소비기호의 다양화를 만든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