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기름보일러는 중국에서 보급 초기단계를 맞고 있습니다. 경제
발전에 따라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있어 가정용보일러는 5년안에 대중화단계
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일러산업에서 선진국인 한국업계의 현황을 살펴보고 한중간 교류확대를
위해 지난 2일 방한, 11일 귀국하는 북경노동부 보일러압력용기검찰처의
오종술처장(차관급)은 가정용보일러가 현재 10만대정도 보급된 수준이지만
잠재력이 큰 무한시장이라고 밝히고 한국업체들의 적극적인 진출을 희망
했다.

-중국보일러업계 현황은.

"난방의 90%이상을 석탄에 의존하고 있으며 가정용 보일러가 상용화되기
시작한 것은 2~3년밖에 안됐습니다. 90년대 들어 화북지역을 중심으로
선보인 가정용 보일러가 올들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외국인투자 유치계획은.

"중국의 기본 경제정책은 개방화입니다. 이 원칙에 따라 외국보일러업체들
의 중국진출을 유도하고 있어요. 외국업체가 100%의 경영권을 갖는 독자
기업이건 중국과의 합작기업이건 관계없이 어떤 형태로든 진출을 환영
합니다. 개방구의 경우 처음 3년간은 소득세를 전액면제하는등 세제혜택도
주고 있습니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