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수와 납품가격은 묶고 전산화와 자동화투자를 통해 꾸준히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도금재료 종합메이커를 지향하는 한국도금재료(대표 채창근)는 경영기법
이다. 효율적으로 회사를 경영하기 위해 87년이후 종업원을 한사람도
늘이지 않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48명의 직원이 일하고있다.

납품가격 역시 한푼도 올리지않았다. 수요업체인 도금업체가 임가공단가
의 인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이다.

회사측은 이같은 경영환경을 극복하기위해 부서장책임제를 서둘러 도입
했다. 팀웍으로 경쟁력을 갖추려는 경영전략이었다.

총무경리 기계생산 약품생산 영업부를 두고 부서장에게 전권을 맡겼다.
노무관리 기술개발 생산성관리업무를 차장급인 부서장들이 책임지고
수행한다.

중소기업이지만 이회사는 팔방미인을 요구하지않는다. 오직 전문화를
통한 생산성의 극대화에 경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채창근사장은 종업원의 복지와 큰줄기의 경영전략만 수립한다.

부서장책임제의 도입과 함께 전산화 자동화투자를 서둘렀다. 경리 회계
구매자재 재고관리의 모든 것을 전산처리하고 있다.

개인의 능력이 조직의 팀웍을 통해 나타났고 그조직력은 컴퓨터에
하나씩 축적해갔다. 작업현장은 철저히 자동화했다.

전체종업원중 현장근로자는 기계생산부에 8명약품생산부에 6명등 14명
정도로 소수정예화했다. 반면 생산성은 세배이상 올랐다.

회사측은 올해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도금재료는 연말까지 20억원을 들여 안산공장 유휴부지에 7백평
규모의 도금약품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그렇지만 인력은 충원하지
않고 현 종업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약품공장의 증설과 별도로 고려대 한양대 공대등과 함께
합금도금기술을 개발해 수요업체의 경쟁력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오랜 연구개발투자로 개발을 마친 연속도금장치등 국산화 도금기계
의 보급에도 나서고 있다. 이기계는 전자부품등의 접점을 연속으로 도금,
생산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다.

채사장은 수요업체인 도금업체의 경쟁력향상에 기여할수 있는 표면처리
종합메이커로 성장하기위해 부서장의 자율경영체체를 더욱 강화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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