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대한항공, 99년까지 항공기정비공장 새로 건립
새로 짓는등 대대적인 정비기술향상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항공기안전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정비부문
장기 5개년 계획을 마련, 추진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회사는 장기계획 1차년도인 내년 6월말까지 9백억원을 투입, 김포청사
인근에 5천5백평규모의 엔진정비공장을 짓고 정비업무전산화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2차년도에는 1천2백억원을 들여 김포에 3만4천평규모의 종합정비시설및
정비훈련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3차년도에는 6백억원을 투입, 김해에 1만4천평규모의 엔진중정비공장을,
4차년도에는 4백억원을 들여 역시 김해에 중정비를 위한 2천8백평규모의
대형 격납고를 완공키로 했다.
5차년도에는 3백억원을 투입, 정비지원용장비및 공구를 확보하고 영종도
신공항에 정비시설을 건립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97년7월부터 일년동안 자체보유한 모든 항공기에 첨단장비인
돌풍감지장치, 위성통신장치, 비행자료전송장치등을 장착할 방침이다.
이같은 시설투자외에 현재 3천3백여명인 정비인력을 99년까지 4천명으로
늘리고 해외위탁교육도 실시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보잉 맥도널드더글라스 에어버스등 항공기제작업체로
부터 정비능력을 인정받아 "넘버 원상"을 여러차례 받았으나 첨단 항공기
보유대수가 늘어남에 따라 정비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설
및 인력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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