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업체는 위성체분야의 경우 직접 무궁화위성 제작과정에 참여해
설계 제작 조립 시험등과 관련된 시스템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발사체분야에는 항공우주연구소와 한라중공업이 참여,로켓제작관련
기술을 익히고 있다.

위성체분야의 경우 위성체 설계기술개발,위성중계기 시험장치개발,
위성관제실험모델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위성체
버스시스템기술연구도 활발히 추진중이다.

지난90년부터 93년까지 전자통신연구소는 위성체관련 소프트웨어개발을
비롯 위성중계기설계및 핵심부품개발,위성통신 감시제어시스템 개발환경
을 구축했다.

위성체발사와 궤도환경,전자파 시험기법에 대한 연구와 태양전지판
구동장치모델도 개발했다.

금년에는 위성망설계시스템 통합프로그램 개발과 위성체 자세제어
성능평가장치의 종합화,고도 우주환경시험용 주력기제작등을 추진중이다.

국내 업체들은 무궁화위성사업과 관련,위성체및 발사체의 핵심부품
국산화를 적극 추진해 위성체및 발사체 제작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위성체제작사인 마르틴 마리에타(MM)사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위성본체구조물 태양열전지판 위성체수송용컨테이너등을 제작
납품했다.

기술이전료는 27만달러이지만 납품액은 1백32만3천달러에 달한다.

금성정보통신도 MM사의 기술(이전료 25만5천달러)을 이전받아 모의시험
장치 원격측정송신장비 명령수신장비등을 48만3천달러어치 납품했다.

금성은 또 영국 마르타 마르코니 스페이스사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채널증폭기 궤도시험장비 통신시스템감시장비 기저대역및 중간주파수대
역장비등을 납품해 기술이전료를 빼고도 60여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금성은 특히 이회사로부터 1백30만달러상당의 관제장비 설치공사를
맡기도했다.

위성체부품의 경우 12개분야에 95만달러의 기술이전료를 내고 모두
4백9만달러어치를 납품하게 되는 셈이다.

발사체의 경우 한라중공업이 원제작사인 미 맥도널 더글러스로부터
기술이전료없이 기술을 이전받아 1백17만달러어치의 페이로드 어테치
피팅링,노즈콘,노즈콘어댑터등을 납품했다.

업체들은 이에 그치지않고 위성관련 지상장비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상장비는 전자통신연구소를 주관연구기관으로 해 국내산업체와
외국회사가 공동으로 개발중이다.

업체가 개발중인 지상장비는 저속데이터전용지구국(일명 소형위성지구국)
인 VAST와 행정비상통신용지구국(DAMA-SCPC)등 2종이다.

VAST개발에는 금성정보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 전자통신연구소 캐나다의
MPR 텔테크사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금성정보통신은 현재 자사사정으로 VAST개발사업을 중단한
상태이다. 개발비는 연구소 69억원 국내업체 69억원 MPR사 12억원등
모두 1백5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개발장비의 경우 중심국의 가격은 80만~1백만달러,단말장치는 8천달러
정도에 달해 미국 휴즈사의 중심국 96만달러,단말장치 2만달러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데이터용 다지점 통신장비로 소형지구국을 전국에 흩어진 자사에
설치해 본점과 연결하는 데이터통신망을 구성,편의점 은행 제조업등
에서 활용하는 VAST는 현재 시제품이 만들어져 올연말 상용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DAMA-SCPC는 국내에서 대우통신 동양전자통신 전자통신연구소와
이탈리아의 알레니아스파치오(ALS)사가 참여하고 있다.

개발비는 연구소 76억원 국내업체 22억원 ALS사 20억원등 1백18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개발장비는 중심국가격이 1백만달러 단말장치 10만달러로 미국 휴즈사의
1백50만달러 10만달러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원거리음성통신용장비로 산간오지나 도서벽지의 음성전화용,비상시
긴급통신용으로 군 경찰 행정기관에서 쓰는 DAMA-SCPC도 올연말
상용제품이 개발될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은 이와함께 디지털 위성방송용 송수신장비개발을 활발히
추진중이다.

금성정보통신과 캐나다 MPR사는 송신기개발업체로 선정되어 있고
금성사등 9개업체는 자율적으로 수신기를 개발중이다.

이 장비는 무궁화위성방송(DBS)전송방식이 디지털로 확정된데 따른
것으로 금년중 시스템규격이 확정된뒤 내년중 실용시제품을 개발,
성능시험을 거쳐 96년부터 시험방송및 상용 방송장비가 생산 공급될
예정이다.

체신부와 한국통신 방송사 전자통신연구소 민간기업등이 총 1백50억원을
투자해 개발하는 디지털 위성방송용 송수신장비가 개발되면 HDTV
(고선명TV)등 첨단 위성통신,방송시스템확보및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국내개발에 따른 첨단기술의 외국종속화를 방지하고 국내 위성방송및
멀티미디어 관련산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는 현재 위성체 버스시스템엔지니어링 기술개발을
추진중이다.

총 38억원을 들여 지난91년부터 시작한 항공우주연은 연말까지 위성체
버스의 기초설계기술을 개발한뒤 내년부터 전자통신연구소및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국내기업들은 전자통신연구소와 함께 내년부터는 위성중계기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위성중계기개발은 총 2백50억원을 투입해 오는98년까지 70%의 국산화율
을 목표로 잡고 있다. 또 같은 기간동안 총 1백억원을 들여 연구소와
업계가 공동으로 위성관제장치도 개발할 계획이다.

전자통신연구소와 기업들은 현재 위성체및 발사체 제작사에 기술이전
훈련비를 지불하고 각각 30명 24명의 전문가를 미국및 영국현지에 파견,
현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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