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위성계통신망 구축사업에는 국내 통신관련업체들도 적극적인
참여를 추진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한국통신 데이콤및 현대전자 한국이동통신등이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글로벌 위성계단일통신망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데이콤과 현대전자 현대종합상사는 컨소시엄을 구성,미 로럴
에어로스페이스사와 퀄컴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스타사업에
참여키로 확정됐다.

한국이동통신도 최근 미 모토로라사가 추진하는 이리듐사업에 참여키로
결정하고 단독 또는 국내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두가지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한국통신은 국제해사위성기구인 인마새트가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21계획에 참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보고있다.

이같이 국내업체들이 범세계적 위성계 이동통신망구성에 참여함으로써
우리나라도 통신사업의 국제화및 개방화라는 대조류에 편승, 국제적
위상을 확보할수 있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들 세계적 위성이동통신사업 참여에 따른 한국내관문국(지상
운영권)을 확보함으로써 동북아지역에서의 통신선진국으로 부상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전자및 현대종합상사 데이콤등 3사는 지난3월 컨소시엄을 구성,
글로벌스타사업의 파트너십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들 3사가 글로벌스타사업에서 갖는 지분은 8.3%이며 출자액은 3천
7백50만달러(약 3백억원)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전자가 국내출자액의 70%,데이콤 20%,현대종합상사
10%로 현대가 총 2백40억원,데이콤이 60억원을 내게된다.

현대전자를 비롯한 국내컨소시엄은 오는98년말부터 이서비스가
상용화될 경우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유럽 남미등에서 해당국가와
상호협의하에 위성이동통신서비스의 제공권을 가지게 될 예정이다.

특히 현대전자의 경우 이사업에 필요한 위성의 제작및 공급뿐아니라
글로벌스타관문국,단말기제작공급이 가능케되어 우주항공관련 첨단기술
및 위성을 이용한 이동통신기술을 확보할수 있게 됐다.

한국이동통신도 범세계 위성이동통신망 구축사업에 뛰어들어 최근
미 모토로라사가 추진중인 이리듐사업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한국이동통신은 전체 지분의 5%인 7천만달러를 출자키로 했는데
올해와 내년으로 나눠 각각 4천만달러와 3천만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한국이통은 이와함께 97년에 2백75억원을 투자,한국관문국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이통의 이리듐참여로 우리나라는 이사업의 관문국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경유한 국제및 국내위성이동통신서비스 제공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이리듐사업에 자본참여를 하지않을 경우 우리나라가 향후 이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관문국을 이용할수 밖에 없어 상당한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했었다.

한국이통은 이리듐사업참여를 위해 단독으로 출자할 것인지 아니면
국내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인지를 검토중인데 현재로서는
컨소시엄구성방식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이통은 대주주인 선경을 비롯 통신기기제조업체와
컨소시엄구성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한국통신은 국내산업의 개방화 국제화에 따라 산업의 인프라인
국제통신이 세계위성이동통신으로 발전할 것으로 판단,사업신뢰성과
안전성 국내도입여부등을 고려해 인마새트의 프로젝트-21계획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현재 인마새트회원국으로 전체지분의 1.3%인 약 40억원을
투자하고 있어 프로젝트-21계획에 참여하는 것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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