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위성은 지구로부터 약 3만6천 떨어진 적도평면상에 위치한
지구정지궤도(GEO)에 정지시키게 된다.

이 궤도상에서는 위성의 공전속도가 지구의 자전속도와 동일하게되므로
지상에서 보면 마치 상공에 정지되어 있는 것처럼 보여 정지위성으로
불린다.

통신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해서는 3단계의 로켓이 필요하다.

발사체의 강력한 제1단으로 이륙,가속이 되면 제2단이 발사되어
지구의 대기권을 뚫고 상승해 고도 약 2백 의 주차궤도( Parking
Orbit )에 진입하게 된다.

이때 제1,2단으로 분리되어 나가고 제3단과 인공위성만이 주차궤도상을
비행하는데 적도상공에 도달하면 제3단 로켓을 발사해 전이궤도(Transfer
Orbit )에 진입시키고 제3단은 위성으로부터 분리된다.

원지점모터(AKM)는 인공위성에 부착되어 있는데 위성이 적절한
원지점위치에 도달하면 원지점모터를 발사해 지구정지궤도에 가까운
표류궤도( Dragt Orbit )에 진입시키고 원지점모터는 위성에서 떨어져
나가게 된다.

표류중에 위성은 위성체에 장착되어 있는 여러개의 자세제어용 추력기를
사용해 위성의 자세제어와 궤도이동을 하면서 목표위치에 정착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지상발사부터 전이궤도까지는 발사용역 업체의 책임이고
전이궤도의 원지점근처에서 AKM을 발사해 지구정지궤도에 진입시키고
지정된 궤도에 정착시키는 것은 위성체 제조업체의 책임으로 간주되고
있다.

한국통신이 내년6월 쏘아올릴 무궁화위성은 이같은 통신위성의 발사
절차를 그대로 밟게된다.

무궁화위성은 발사된후 안정된 궤도에 진입하는데 2~3주정도 소요되며
궤도진입후 모든 기능과 성능을 점검해 위성을 운용하는데 4~6개월정도
가 소요될 전망이다.

무궁화위성의 위성체는 6백 급 중형으로 수명은 약 10년이며 크기는
1백73.6x1백42.2x1백95.6 이다.

위성체의 모델은 이미 16기의 운용실적을 갖고있으며 위성안테나는
이미 펼쳐진 상태로 설계되어 발사후 우주에서 펼칠 필요가 없기때문에
구조상 안전성이 높고 지향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발사체인 델타- 로켓은 NASA(미항공우주국)의 발사체중 가장 먼저
개발된 것으로 지난60년 첫발사이후 저렴하고 높은 신뢰도와 우수한
성능의 발사체로 인정받고 있다.

제작사인 맥도널 더글러스사는 지난15년동안 72회 발사중 98.6%의
성공률을 보였으며 특히 최근 5년간의 28회 발사에서 1백%의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는 것.

델타-로켓의 총높이는 38.2m이고 전체 직경은 2.4m이며 이륙시의
총중량은 위성체무게를 포함하면 2백32t으로 이는 보잉747여객기와
맞먹는 무게이다.

위성은 국방 과학용 우주탐사용 통신방송용 기상지구관측용 유인우주선
등으로 구분된다.

93년1월현재 세계각국이 발사한 위성수는 총 4천1백7개로 이중
통신방송용은 4백88개에 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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