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회가 처음 모임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초.

처음에는 일곱가족의 남편들만이 매월 모임을 갖다가 부부동반으로 각
가정을 돌아가면서 서로간의 우정을 다진지 20여년.

같은고향 부여에서 어려서부터 같이 성장했으며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동기동창이라는 끈끈한 정이 있었기에 회원의 유고등 여러가지 변화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두터운 모임이 되었다.

회원의 생일이나 직장에서의 승진때는 두말할 나위 없이 축하모임이
있었지만 우리 주위의 경조사에도 앞장서서 보살피곤 했다.

원만한 성격이면서도 사려가 깊고 매사에 긍정적인 엄수남 한국보험연수원
부원장이 회장.

초창기부터 회장을 보좌하여 궂은일도 마다않고 총무를 맡아온 (주)태창
기계외 몇개 기업체를 건실히 운영하는 송언기사장, 모든일을 말끔하게
처리하면서 완벽을 기하고저 노력하고 특히 남다른 골프실력을 보유한 삼부
토건의 천갑병상무, 얼마전에 재산 많은 것이 유죄던가 직장생활을 마감한
백제농원의 이수근사장, 불행하게도 우리의 친구는 잃었지만 끝까지 우리의
모임에 동참해 주고 사업체도 더욱 견고히 이끌어 가는 여장부 민경찬어머니
한정자여사.

직업인의 양성학원 특히 간호사에 대해서는 여타가 공인하는 손수영 대한
간호보조학원 부원장(현재 퇴직), 오랜동안 세관에서 근무하고 마지막으로
포항세관장을 하다가 퇴직한후 산하 협동통운 사장으로 있는 백홍면사장.

특히 백홍명사장은 동양철학에 조예가 깊어 술좌석에 가면 인기를 독차지
하고 골프폼이 미국의 존델리와 같다하여 별명이 존델리로 불리고 있다.

노후에 한곳에 모든 문화시설을 같춘 빌라를 지어서 같이 살자던 처음
모일때의 소망은 아직 이루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적금으로 모인돈이
1억여원, 티끌 모아 태산이란 말이 실감난다.

우리의 뜻이 이루어져 고향인 부여의 조그마한 마을, 또는 어느 장소든지
아담한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같이 행복하게 여생을 보낼지는 모르지만
그러한 마음으로 우리는 이달에도, 내달에도 또 만날 것이다.

1년에 춘추로 다니던 온가족의 여행이 자식들이 커서인지 다니지 못하는
것이 무척이나 아쉽다.

앞으로 이 모임이 더욱 발전하고 지극히 변치않는 모범적인 모임이
되도록, 나 또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몸이 다소 불편한 송수영회원이 빨리 완쾌되어 옛날같이 소주잔을 나눌수
있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우리모임의 가정에 항상 행운이 함께
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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