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를 중심으로 콘도 리조트타운 관광단지개발붐이 일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관광산업과 연계한 사회간접자본민자유치, 제주
경주 설악산 유성 해운대등 관광특구지정, 실버산업활성화, 개발촉진지구
지정계획 최근 여러가지 관련정책들이 레저산업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면서
이 산업에 새로 뛰어들거나 사업을 확장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민자유치의 부대사업으로 주어질 레저및 관광
단지개발권을 염두에 둔 건설업체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건설 대우 롯데건설 럭키개발 선경건설등은 김포군에 대단위 택지개발
사업과 도로등 관련 기반시설을 조성하면서 김포해안에 해양리조트사업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동서고속전철을 민자로 추진하려는 우성건설 범양건영 동신주택등 22개
건설업체들도 영동권의 레저및 관광단지개발과 연계할 계획이다.

구리-강원도 고성간 북부고속도로사업에 대한 민자사업추진을 발표한
대우도 통일시대를 내다본 강원북부지역에 대규모 리조트사업을 동시에
추진, 사업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최근들어 지방에서 아파트미분양이 늘어나자 실버타운을 겸한 소규모
리조트단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성건설 건영 롯데건설
대우등은 수도권 동북부지역등 자연환경여건을 갖춘 곳들을 중심으로 이
사업의 타당성조사를 서두르고 있다.

두산건설은 강릉시 인근 1백13만평방미터에 콘도 골프장 어린이유희시설
등을 갖춘 관광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최근 강릉시로부터 경포지구 위락시설
조성사업자로 지정받아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 회사는 지난 6월부터 부지매입에 착수, 오는 200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천7백42억원이 투입돼 건설되는 이 단지에는 골프장(18홀,9홀 2개)
콘도(2백60실) 어린이유희시설등이 유치된다.

코오롱건설도 강원도 삼척군 근덕 초당리 일대 3백24만평방미터에 종합
리조트타운을 계획하고 있고 최근 코레스코를 인수한 우성건설도 지리산
콘도(2백2실)사업 절차를 밟고 있다.

오피스텔및 상가개발 전문업체인 신성개발도 특급관광호텔과 콘도를 접목한
해양형및 호반형 리조트체인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강원도 낙산도립공원과 제주 함덕관광지 충북의 충주호일대등을
대상으로 사업지물색에 들어갔다.

최근 레저산업에 진출했거나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업체들은 콘도와
스키 골프회원권까지 연계시킨 회원확보전략을 펴고 있어 올가을 시즌엔
기존 콘도업계와 치열한 판촉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회원권분양을 준비중인 업체는 보광환경개발 성우종합레저산업
코레스코를 인수한 우성건설, 화성관광개발 한국콘도 글로리아등 10여개에
이른다.

한국콘도개발의 충주프라자와 대명콘도의 홍천2차분도 하반기로 이월
판매될 예정이다.

레저산업에 진출붐을 예고하는 정책변수들중에선 교통부의 관광특구지정
외에도 건설부의 개발촉진지구지정이다.

건설부는 강원도 접경지여과 충주호주변등 충청내륙지역 경북북부지역
지리산 덕유산지역등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 관광산업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어서 업계의 시선을 이곳으로 모으게 하고 있다.

건설부관계자는 "지방에 연고권을 가진 대형건설업체들이 개발촉진지구의
관광단지조성에 관심이 높아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성우종합개발과 보공환경개발등이 영동지역에서 용평스타일의 복합레저
타운사업을 서두는 것도 이같은 정책변수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성우종합개발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술이봉 일대에 2백80만평방미터
규모의 복합레저단지를 조성, 스키장 골프장 호텔 위락시설 쇼핑센터등을
갖출 계획이다.

성우종합개발은 롯데월드와 용인자연농원을 한곳에 모아놓은 것과 같은
형태의 복합타운을 계획하고 있는데 약 2천2백억원이 투입할 계획이다.

보광환경개발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태기산 일대 3백75만평방미터에
국내최대 규모의 리조트타운인 휘닉스파그의 조성에 이미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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