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들이 생산하는 원유에 대해 차등가격제가 실시된 후 원유의 질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원유에 포함된 세균수와 유유지방률에 따라 낙농가
에 지급하는 원유값을 5단계로 차등화한 작년6월이후 1등급원유의 비율이
대폭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최대의 유가공업체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의 경우 5천9백여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하루평균 1천2백t의 원유중 1등급( 당 세균수10만마리미만,체세
포25만미만)의 비율이 차등가격제 첫달인 작년6월에는 35.2%에 불과했으나
작년12월에는 63.5%로 급격히 높아졌다.
또 올들어 지난 6월에는 72.2%까지 상승,차등가격제가 실시된이후 원유의
질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