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엑슨사 공장폭발등으로 원료가와 국제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합성수지의 내수가도 최고 20%선까지 연쇄적으로 뛸 조짐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원유화 효성바스프 동부화학등 스티렌계수지업체
들은 9월1일부터 범용폴리스티렌(PS)의 내수가를 t당 1백19만원으로 20만원
(20.2%)올릴 움직임이다.

이들업체는 또 t당 1백9만원인 고충격(High Impact)PS의 내수가도 1백29만
원으로 20만원(18.3%)인상할 방침이다.

스티렌계수지업체들은 t당 1천1백달러인 PS의 로컬공급가도 내달부터 1천
3백달러로 2백달러(18.1%)상향조정할 예정이다.

이는 엑슨사 나프타분해공장의 폭발 등으로 폭등하고 있는 원료(SM 스티렌
모노머)가를 원가에 반영하고 국제가와 균형을 맞추기 위한것이다.

SM은 엑슨사 사고발생으로 공급이 급속도로 줄어들면서 9월선적분의
국제가가 사고이전에 비해 무려 2백달러이상이나 오른 t당 1천~1천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럭키등 일부 합성수지업체들도 사출용등 범용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의
내수가를 56만원선에서 61만원선으로 9월1일부터 5만원(8.9%)올릴 방침
이다.

이들업체는 t당 10만원이상 차이가 나고 있는 수출가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정도의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HDPE의 경우 공급이 달리면서 9월선적분의 가격이 t당 8백달러선으로 이달
초에 비해 품목별로 최고 70달러나 치솟았다.

합성수지업체들은 또 LDPE(저밀도폴리에틸렌)의 내수가도 10월부터 3만~
5만원정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