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경제재건의 최우선과제로 사회간접자본건설을 설정,이분야에
총력을기울이고있다.

통일이후 방치되거나 개발이 중단된 상태에 있는 전력 도로 항만교량
상하수도등 사회간접자본을 조기에 건설하지않고는 시장경제체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킬수없다는 판단아래 BOT(건설 운영 양도)방식의
투자형태를 새로 도입하는등 각종 투자혜택을 마련,적극적으로
외자유치에 나서고있다.

베트남이 계획하고있는 사회간접자본건설계획에는 오는2000년까지 전력
부문 30억~40억달러, 도로와 항만등 교통부문50억~60억달러등 모두4백억
~5백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무공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현재까지 추진되고있는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
는 총사업비 2억4천2백만달러규모의 나베~비니간 도로건설사업을 비롯
총17건에 투자규모는 9억2천7백만달러에 달하고있다.

이밖에 베트남은 외자유치를 통해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업으로 칸토
화력발전소건설 총연장80kw의 호치민~롱타니~붕타우간 도로건설 다낭
수원지개발사업등 총13개프로젝트를 선정, 외국투자자들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전력분야는 교통과 함께 베트남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있는 사회간접자본
건설부문의 하나다.

베트남의 전력공급용량은 현재 10억kw로 베트남정부는 95년 15억kw
2000년 2백50억kw 등으로 전력공급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현재 북부지역의 전력난해소를 위해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올해 완공을
목표로 1천9백여mw급의 호아빈수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정부는 이발전소가 완공되면 중부 다낭지역을 거쳐 남부 호치민에
이르는 총연장 1천4백kw의 송전선을 설치,남부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송베성에는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동나이성의 트리안수력발전소(4백mw)
중부고원지역의 다님수력발전소(1백60mw)에 이어 세번째로 큰 1백50mw급의
수력발전소가 건설되고있다.

이밖에 일본의 차관지원으로 호치민시인근의 퓨무수력발전소(6백mw)와
남투안~다무수력발전소(4백70mw)하노이시인근의 파라이화력발전소(6백mw)
등 3개발전소가 오는99년까지 건설될 계획인 것을 비롯 송닌(6백60mw)
반마이(3백50~4백mw) 다이닌(4백mw)등의 수력발전소와 쾅닌(1천2백mw)
메콩강(2백~4백mw)등의 화력발전소 건설도 예정돼있다.

교통부문의 건설계획은 크게 도로와 항만으로 나뉜다. 도로부문의 경우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및 일본등의 지원을 받아 총1억5천만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될 총연장2천3백km의 1번고속도로건설사업을 비롯 하노이
~하이퐁구간의 총연장 1백6km의 5번고속도로건설사업(2억5천만달러)
총연장2백20km의 10번고속도로건설사업(4억3천만달러)등 7개사업이
외자로 추진되고 있다.

항만프로젝트로는 하노이 하이퐁 쾅닌의 출구로 개발될 카이란항구개발
사업을 비롯 총9억달러의 사업비가 소요될 붕타우항구개발사업과 티바트
항구개발사업(3억5천만달러) 하이퐁항구개발사업(1억5천만달러) 다낭
퀴논 나트랑등 3개항구를 개발하는 센트럴항구개발사업(8천만달러)
사이공항구개발사업(5천5백만달러)등 6개프로젝트가 예정돼있다.

이와함께 6억5천만달러가 소요될것으로 추정되고있는 하노이~호치민간
총연장6백km의 통일철도건설사업과 1억7천만~2억달러가 투입될 라오카이
~카이란철도건설사업등의 철도프로젝트와 호치민공항(1억3천만~1억4천만
달러) 하노이공항(1억2천만~1억3천5백만달러)다낭공항(4천5백만~5천2백만
달러)등 3개공항건설프로젝트도 추진되고있다.

베트남은 이밖에 외자를 적극 유치,통신부문의 경우 현재 1백명당 0.3대
에 불과한 전화보급을 95년 1대 2000년 2.5~3대로 늘리고 상하수도와
주택건설등 도시개발부문 투자도 크게 늘려 주거환경을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문희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