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생산기지로 만들기 위해 진출하는 우리 기업은 상품 판매지역으로
제3국 수출보다는 중국 내수시장에 관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최근 중국투자를 희망하는 국내 4백30개 업체를 대상으
로 현지제조상품 판매희망 지역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중국 현지에 팔
고싶은 물량이 42.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3국수출은 미국이 14.6%,일본,동남아가 각각 11.2%였으며 전체 제조상품
의 8.1%는 한국으로의 역수출을 기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무공관계자는 "싼 임금을 바탕으로 중국을 단순히 생산기지화 하
겠다는 게 우리 기업의 당초 의도였으나 최근 중국의 소득이 늘며 현지판매
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