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업이 제품구조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라운드바 제조라인을 본격가동
생산규모를 연간50만t으로 확대한다.

24일 강원산업은 포항공장내 철근라인을 줄이고 대신 라운드바 제조라인을
본격가동, 라운드바생산량을 올해 10만t으로 끌어올린뒤 점진적으로 연산50
만t규모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운드바는 자동차샤프트 볼트 너트등의 제조에 쓰이는 고탄소강으로 강원
산업은 지난 91년 라운드바생산라인을 설치했으나 소재공급상의 문제등으로
인해 본격 가동을 미뤄왔었다.

강원산업은 라운드바 생산을 이같이 늘리기로함에 따라 포항공장내 3기의
전기로중 1기는 라운드바 전용으로 돌리기로했다고 덧붙였다.

강원산업은 또 장기적으로는 철에 니켈이나 망간을 첨가한 특수강 라운드바
도 생산 현재 철근중심으로 돼있는 제품구조를 부가가치가 높은 형강이나 라
운드바 중심체제로 전환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강원산업은 이외에도 중소형 형강공장의 건설을 검토중이며 이에앞서 작년
말에는 연산 70만t규모의 H빔공장을 완공, 대형 형강시장에 뛰어들었다.

강원산업의 이같은 제품구조조정은 중소업체들의 설비신.증설로 주력상품인
철근의 채산성이 공급과잉현상이 발생,채산성이 갈수록 떨어질 것이라는 판
단 때문인데 라운드바의 생산이 본궤도에 오르고 중소형형강공장이 건설되면
이회사의 제품구조에서 차지하는 철근의 비중은 50%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
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