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설계 시공용 원가분석소프트웨어(SW)가 수요업체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명진소프트컨설팅이 개발하고 세영정보통신이 공급중인견적시스템(EBS)이
조달청 한전 고속철도관리공단, 삼성종합건설 대우삼성엔지니어링등 3백
50여개 발주처및 수요업체에 공급되는등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건설업체중 현대건설 청구 삼환기업등 1군기업 70%이상에 견적시스템
이 공급되는등 견적시스템을 통한 원가분석이 보편화되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행정전산망 다기능SW로 선정된 이시스템은 코드번호를
일일이 찾지 않더라도 개인용 컴퓨터(PC)를 통해 설계 전기 설비부문은
물론 토목공정등의 원가를 계산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시스템은 최고 7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선택할 수있을 뿐만아니라
데이터를 조회, 수정, 입력, 삭제하는 기능이 내포돼 있다.

이에따라 종전 수작업에 의존하던 것에 비해 인력절감및 시간을 10분의 1
정도로 줄일수 있는데다 설계 견적 시공의 노하우를 집적화할 수 있다는
경영합리화효과도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명진은 토목공사 견적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하이텔을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최신 건자재가격을 서비스하기 위해 물가조사시스템(EPS)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회사는 공정별 원가계산 프로그램을 개발, 이달중 시장에 선보일 예정
이며 이들 SW의 일본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황희석 명진소프트컨설팅사장은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에 따른 건설시장
개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정확한 원가분석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건설유관기관및 업체들이 인식전환에 따라 견적시스템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