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상업어음할인금리등 한은재할인대상금리, 요구불예금을 제외한
1,2금융권의 2년미만 수신금리, 특별설비자금등 정책자금대출금리등을
올해중에 자유화해 3단계금리자유화를 사실상 마무리짓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채권과 외화자금을 활용, 중소기업에
2조5천억원의 장기시설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장외시장에 등록하는 중기에는
상장기업수준으로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9일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주재로 정재석부총리겸 경제
기획원장관 김명호한은총재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하반기경제운용방향및 중소기업대책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경기회복에 따른 인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투자기관 출연기관 중소기업등의 탁아소를 대폭 늘리도록해 주부인력을
산업인력으로 끌어들이기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지역의 탁아소 설치비는 국민연금기금에서 올해 1천
5백억원, 97년까지 7천억원을 5-8%의 장기저리로 융자하고 운영비중 인건비
는 정부가 보조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약1백만명의 장애인중 50%인 경증장애인은 직업훈련과 직장편익
시설을 제공을 통해 산업인력으로 활용키로 했다.

공공직업훈련기관은 약10%까지 부분장애인을 선발하고 98년까지 3천억원을
투입하는 장애인고용촉진게획을 올해부터 수립 시행키로 했다.

이날 한이헌경제기획원차관은 올하반기에는 적정성장을 유지하면서 물가와
국제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안정화시책을 강화, 통화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재정적자를 대폭 축소하겠다고 보고했다.

한차관은 또 투자와 수출호조에 힘입어 하반기에 7%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연간으로 8%대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