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의 장편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전3권.해냄간)는 출간 10개월
만에 3백만부라는 엄청난 판매기록을 수립한 올상반기 최대의 베스트셀러.

이책은 "북한핵"이라는 시사성있는 주제를 다뤄 출간초부터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면서 교보문고등 전국 주요서점이 집계한 올상반기 종합베스트
셀러부문에서 단연 수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나온 소설중 "인간시장"(전10권) "동의보감"(전3권) "태백산맥"
(전10권)등이 3백만부이상 팔렸으나 이처럼 단시일내에 3백만부 판매기록을
세운 것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처음이다.

출판계에서는 3백만부가 팔리려면 통상 2년이상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책의 제목은 당초 "플루토늄의 행방"이었으나 반응이 신통치 않자
해냄측이 작가와 협의해 내용일부를 보완하고 제목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바꾼 뒤 크게 히트, 출판가에 제목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웠다.

도서출판 해냄(대표 송영석)이 일본의 덕문서점사, 대만의 지구출판사와
각각 출판계약을 맺음으로써 이 소설은 올해안에 일본과 대만에서도 출간될
예정이다.

신인작가인 김씨는 이 작품으로 10억원대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