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그룹의 계열사인 태평양시스템이 한국형 CATV용 컨버터와 가입자
관리시스템 및 헤드엔드장비를 개발하고 CATV장비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회사는 지난 91년 미국의 컨버터 전문회사인 제니스사와 기술협력을
체결, 기본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사업진출을 준비, 지난해 3월
80여명으로 구성된 통신사업본부를 출범시켰다.

이회사는 이후 미국 G.I사와 공동으로 한국형 컨버터개발을 추진, 1년
6개월만에 결실을 내고 CATV장비 전시회인 "CATV 서울94"에 제품을
출품하며 CATV장비시장에 뛰어 들었다.

쌍방향으로 제작된 이컨버터는 G.I사의 사양으로 미국 캐나다등 세계
각지에서 실제 운영중인 제품과 동일한 기능을 갖고 있다.

태평양시스템은 서울목동의 강남CATV사에 이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운영상의 단점을 보완, 국내 컨버터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태평양시스템의 가입자관리시스템은 컨버터관리, 영업관리, 요금관리,
시청율 분석및 이용성향까지 파악할 수 있는 토탈시스템이다.

이시스템은 미국의 소프트웨어 전문개발업체인 ISD사와 2년 6개월 동안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10만 가입자 이상의 대도시및 가구밀집지역에
적합한 방식으로 구성됐다.

태평양시스템은 또 10만 이하의 중소도시 CATV시장을 겨냥, 소용량의
시스템도 개발했다.

두 모델은 현재 자체시험중이며 95년 1월 종합유선방송의 시험방송을
대비해 내년부터 신갈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태평양시스템은 이밖에 테이터장비의 신호전송에 사용되는 헤드엔드
(신호처리기 복조기 변조기등)장비와 증폭기및 전원공급기 동작을
감시하는 망감시장치, 전송설비인 AM광전송장치등을 완성했다.

이회사는 방송장비의 국산화가 완료되면 방송국운영을 위한 컨설팅에서
시스템개발, 시스템전반에 대한 에프터서비스까지 케이블TV 토탈서비스
업체로 발전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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