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는 단순히 하나의 새로운 매체이기 전에 국가기간산업의 핵심
분야입니다. 또 세계각국이 앞다퉈 추진중인 영상산업발전의 가장 기초가
되는 부문이기도 합니다"

김재기한국종합유선방송협회장(57)은 내년부터 실시될 케이블TV방송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에서 흑백TV가 컬러TV로 대체되는데
불과 6개월밖에 안걸렸던 것을 볼때 앞으로 5년내에 300만 가입자를
확보할 자신이 있다"는 의지를 표했다.

주택은행장시절 가입자수로 기네스북에 오른 "차세대통장"을 개발해
화제가 됐던 김회장은 "케이블TV는 "차세대통장"을 능가하는 히트상품이
될 것"이라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같은 목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홍보가 가장 중요한 관건임을
강조한다.

"아직까지 케이블TV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게 사실입니다. 초창기 성패의
열쇠는 역시 홍보에 달려 있다고 봐야 합니다. 연내로 전국민의 85%
이상이 케이블TV에 대해 알게 되도록 갖가지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종합유선방송협회는 현재 이를위해 <>추석에 맞춰 케이블TV가입 상품권
발매와 귀성길 고속도로에서의 유인물 배포 <>하계 해변 영상쇼 <>16개
한강다리를 이용한 애드벌룬 띄우기 <>각 채널별로 한국을 대표하는
100인 선발대회 개최 <>전국 각지를 돌며 케이블TV의 각 채널을 소개하는
순회이동차량운영등의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종합유선방송협회는 지난 4월 20개 프로그램공급업체(PP),51개 방송국
운영자(SO), 2개 전송망사업자(NO)등 케이블TV 세분야 73개 회원사대표가
모여 사단법인으로 발족한 단체.

현재는 프로그램공급업체와 전송망 사업자가 각기 1개씩 늘어 75개 회원사
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기기업체,독립프로덕션등의 관련업체와 교수
전문가등도 별도 회원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서로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세분야 회원사가 동참하고 있어 협회운영에
고충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김회장은 "케이블TV에 참여하는 것이 국민
모두의 행복한 삶에 이바지한다는 대승적 견지를 갖는다면 화해와 설득을
통해서 충분히 해결될수 있는 문제"라는 입장을 보였다.

케이블TV와 관련된 기술연구소및 교육원 설립,원격검침.방범.방재와 같은
부가서비스 산업개발등 중장기 사업계획도 구상하고 있다는 김회장은
"장비한대, 프로그램 한편이 세계 최고의 국제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윤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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