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실업농구연맹은 4일 집행부회의를 열고 지정된 날짜를 하루 어겨
농구단 창단신청서를 제출한 진로그룹의 신청서를 일단 유보하고 이의 적법
성 여부에 대해 법률자문을 구한뒤 이사회에서 수락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진로그룹은 연맹의 양해 아래 96년도 창단신청서를 마감일인 6월30일보다
하루 늦은 7월1일 접수시켰었다.

연맹은 창단신청팀이 진로를 포함하게 되면 4개 팀으로 늘어나 현행 제도
상의 1개대학 지명권 행사를 유지할 경우 중복신청 등 문제점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 대학연맹과 협의해 대안을 마련키로했다.
현재 거론되는 대안중에는 95년 졸업생 가운데 미취업자를 96년 졸업자에
포함시켜 약 60여명을 대상으로 드래프트를 실시하는 안이 유력하게 거론되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