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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사는 한국수출보험공사와 공동으로 30일 프레스센터 국제
회의장에서 ''중/동구권 시장환경과 수출촉진방안''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했다.

다음은 나라별 투자환경을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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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구지역 국가들중 비교적 성장잠재력이 큰 헝가리 폴란드 체코및
슬로바키아지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89년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92년을 고비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중 가장 감소폭이 큰 나라는 헝가리로서 92년 16억달러의 외국인직접
투자액이 93년에는 거의 3분의 1로 줄어든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해외투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헝가리는 이상 4개국전체
외국인 투자액의 65%를 점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제조업 60% 통신 16% 무역업등 기타분야가 24%를 차지하고
있다.

중.동구지역에서 비교적 시장경제로의 전환에 주력하고 있는 주요 국가들의
외국인투자환경을 정리한다.

>>> 헝 가 리 <<<

헝가니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 IMF 세계은행등 국제기구에 일찍부터
가입했고 정치가 비교적 안정되어 왔기 때문에 다른 인근국가에 비해 비교적
시장경제로의 개혁추진이 순조로운 편이다.

92년말 헝가리의 총외채액은 184억달로 91년말에 비해 9억달러가 줄었으나
91~92년 연간 외채상환및 이자지급액은 이나라 경화수출액의 36%에 해당
하는 50억달러 수준으로 외채부담이 높아 경제개혁의 장애요인이 돼왔다.

그러나 외국인투자의 증가, 서방국가들에 대한 경화수출의 증가로 금년
부터는 외채상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게 되었으며 헝가리 중앙은행도 자국
의 외채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나라는 외환통제를 제한적으로 하고 있어 헝가리국영은행의 허가가
있어야만 수입을 할수 있으며 통상의 결제조건은 L/G일람불거래와 유전스
90~120일 거래고 이루어지고 있다.

>>> 폴 란 드 <<<

파블라크내각이 이끄는 폴란드는 EC정회원국및 NATO가입을 계속 추진하고
사유화노선을 견지하는등 비교적 온건한 개혁노선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구코메콘체제의 와해에 따른 역내교역의 급격한 감소로 이나라의
경화교역은 타격을 입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애로를 타개하고 서방교역을 확대하기 위하여는 92년말
현재 432억달러에 이르는 외채문제 해결이 선결요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개혁의 순조로운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선진서방국가들은 91년초 이나라
공적외채를 50% 탕감해 주기로 하였으며 미국은 50%이외에 20%를 추가적
으로 탕감해 주기로 하였다.

그결과 92년중 20억달러의 외채를 탕감받은 폴란드는 민간외채에 대해서도
탕감을 추진하기 위하여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일본등 일부 채권국가들의
반발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통상거래는 취소불능신용장과 일람불거래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최근에는
선불거래를 요구받고 있다.

>>> 체 코 <<<

작년1월 사회주위에 입각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슬로바키아와 서로 분리
독립하였으나 개혁과 분리독립이라는 두번에 걸친 충격으로 체코경제는
개혁과정에서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다.

다행히 93년들어 체코는 물가상승률을 10%이내로 억제함으로써 무엇보다도
물가안정이라는 면에서는 경제개혁을 성공시키고 있다.

환경오염분야, 에너지 산업개발, 수송 통신 전자분야에 외환배정에 주안점
을 두고 있는 이나라와의 거래는 주로 일람불화환어음, L/G유전스 90~180일
조건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 불 가 리 아 <<<

91년11월 비공산정부 출범이후 개혁정책의 일환으로 가격자유화와 대외
무역자유화조치를 실시한 결과 91년도 물가는 334%나 상승, 하이퍼
인플레이션현상을 보였다.

전력가격과 연료가격상승의 영향으로 93년에도 90%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부족족현상으로 모든 외화지급거래는 공식적으로 승인을 얻어야 가능
하며 L/G개성에 어려움이 있어 통상계약금액의 30%는 구상무역거래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러시아연방 연1~2%성장세를 유지하던 이나라의 경제는 91년이후 큰폭의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92~93년간 9,900%에 달하는 물가폭등에
시달리고 있다.

경제개혁추진과정에 따른 격심한 외환부족사태로 외환통제가 실시되고
있어 대외거래 결제지역기간이 최대 22개월에 달하고 있다.

>>> 리 투 아 니 아 <<<

여타 구소련 연방국가보다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을 유지해 오던 이나라는
CIS가입거부이후 주요원자재의 유입이 중지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환보유고는 3억4,000만달러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대외거래의 90%이상
을 차지하는 구소련연방과의 교역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동국과의 거래형태
는 주로 선불거래및 확인부취소불능신용장에 한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