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훈 사장취임이후 "새한전 창달"기치를 내세우고 있는 한국전력이
기업체질을 고객지향적으로 바꾸기 위한 대대적인 기업문화운동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를위해 한전은 기업문화추진위원회를 구성,<>자기관리기록카드제도
및 <>주요현안 및 경영정책에 대한 사장자문역할을 맡을 명인회운영
<>고객플라자운영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초일류기업을 달성하기위해 사원들이 지켜야할 행동지침 정신
기업 문화방향등을 담은 2백73쪽짜리 책자(21세기의 창을 열며)를 발간,
연수원에서진행되는 교육및 현장실무교육 교재로 활용키로 했다.

한전은 고객중심 활동을 하기위해서는 사원들의 의식변화가 필수적
이라고 판단, 사원들의 능력개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위해 실시할 자기관리기록카드제도는 개인이 갖고있는 자격증,
어학능력, 개인용컴퓨터 활용능력, 사내외 주요단체에서의 활동상황등을
기록케해 인사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6직급 직원이 4직급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개인용컴퓨터 자격시험을
의무화하고 해외사무소 근무자를 공개모집할 계획이다.

한전은 고객을 위한 문화사업을 확대키로하고 지난 2월 음악콩쿠르를
열어 입상자중 4명에게 해외유학장학금을 지급키로 했으며 내달중 서울
을지로사옥에 2백평규모의 고객플라자를 마련, 주부대상 문화강좌를
개설하고 그림이나 새상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다가오는 여름방학기간중에는 서울지역 국민학교 5,6학년생 2백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전기캠프를 열어 전기에너지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계획이다.

한전은 기업문화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52세이상 3직급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명인회를 운영,주요 현안에대해 사장자문을 맡도록 할
예정이다.

이종훈 사장은 "무한경쟁시대에서는 올바른 기업문화의 목표와 방향이
제시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을 인식,기업문화활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