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대표 유상옥)이 해외시장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90년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온
코리아나는 최근 하와이 지사설립, 일본시장 본격공략, 중국과의 합작회사
가동등 해외시장개척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문을 연 코리아나하와이지사는 세계각국의
관광객이 유입되는 이곳 호텔에 샴푸 린스 보디클렌저 보디로션등을 납품,
코리아나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높인뒤 향후 점차적으로 화장품수출을
늘린다는 전략아래 세워진 것.

지난 92년 후반기부터 현지 수입상을 통해 하와이에 호텔용 제품을
수출해온 코리아나는 지난해 약25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한편 이회사는 일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일본내 수입 판매전담
법인인 (주)아트피아를 설립, 지난 4월 일본후생성으로부터 59개품목에
대한 수출허가를 받았다.

이달말엔 1차주문물량에 대한 수출이 이루어지는데 품목은 고기능성 기초
화장품인 "센시피아" "세레비오"브랜드와 남성용화장품 "로댕수", 진흙성분
을 강조한 "머드 팩" "머드 비누"등으로 알려졌다.

다음달엔 "퓨어 셀"등의 기초화장품, "메르베 메이크업"등 색조화장품및
머드시리즈중 3종이 수출될 예정.

코리아나는 복잡다기하고 폐쇄적인 일본유통시장을 뚫기위해 다양한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확산되고 있는 판매방식인 신방문판매를 일본시장에 접목
시키는 한편 일본 유통시장에서 성행하고 있는 통신판매방식을 적절히
혼합, 제품선택에 까다로운 일본소비자들을 파고 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이와함께 이회사는 지난달 중국북경시 삼로창과의 합작회사 설립에 대한
최종승인을 완료, 중국시장진출도 본궤도에 들어섰다.

이달말 화장품생산설비를 선적하고 합작회사 총경리로 본사 서연원감사를
파견하는등 본격적인 기업활동에 이미 착수한 상황.

합작회사의 경영은 코리아나에서 맡게되며 중국측은 기술이전및 기술제휴
에 관한 로열티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