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에 새로운 기업진단기법인 리팩토리(ReFactory)의 도입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중진공 리팩토리팀(팀장 김복규)이 1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리팩토리
공장진단기법이 5월초부터 중소기업에 적용되자 각 업체가 이 진단
기법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처음으로 이 진단기법을 도입한 반월공단의 엔진피스톤제조업체인
동서공업 등 5개기업의 경우 15일간의 진단으로 회사의 취약부문과
불균형사항을 정확히 진단해내자 한국폴라 한국시스멕스등30여개
기업이 이 기법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리팩토리 진단기법은 10년이상 국내중소기업경영진단을 해온 김복규
박로련 박수환 김현홍 정현호등 5명의 리팩토리팀이 지난 3월 개발한
것으 로 리엔지니어링및 벤치마킹등 해외경영기법을 무조건 도입하기에
앞서 국내중소기업의 현장에 적합한 기업진단기법을 적용하자는 내용이다.

이 기법을 가장 먼저 도입한 동서공업은 리팩토리 진단항목인 설비보전
조달관리 납기관리 환경안전 등 항목에 대한 진단을 거친 결과 품질경영
분야에 코스트가 상대적으로 높은등 문제점을 정확하게 꼬집어낼 수 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리팩토리기법이 확산되기 시작하자 중진공리팩토리팀은 특허청에 이
"리팩토리"란 용어에 대해 상표등록을 신청했다.

이 리팩토리기법은 기존의 기업진단기법과 달리 서류상 기법보다
현장검증을 중요시하며 생산요소 관리요소 관리기반 결과목표등 4개부문
10개항목에 대해항목당 10점만점의 점수를 매겨 불균형항목에 대해 보완을
해나가는 경영기법이다.

한편 중진공은 이 기법이 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자 9일 여의도 중진공
빌딩 6층 강의실에서 1백50여명의 기업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팩토리
세미나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