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평화무드가 고조됨에 따라 이스라엘성지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은 기독교신자가 많은 관계로 이스라엘의 주요 관광유치
대상국으로 꼽힌다. 양국간의 직항로 개설도 이같은 맥락에서 추진하고
있다"

서울과 이스라엘의 최대 도시 텔아비브를 잇는 직항로개설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내한한 우지 바람 이스라엘관광성장관은 한국관광시장에 대한 자국
정부의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방한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한국인관광객의 수는.

"작년의 경우 총 1만명가량의 한국인이 성지순례차 방문했다. 올해는
이보다 약 60% 늘어난 1만6천여명이 이스라엘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극동아시아에서 한국을 주요 관광유치대상국으로 선정한 이유는.

"2억인구를 가진 일본의 경우 작년 한햇동안 이스라엘을 방문한 관광객은
1만1,000명에 불과했다. 반면 인구가 4천만명인 한국은 1만명 이상이 찾아
왔다. 한국시장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이는 물론
한국에 기독교인이 많기 때문이다"

-양국간의 직항로개설은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는가.

"정부차원의 합의가 이미 이루어져 있어 빠르면 올해안에 개설될 것으로
본다. 직항로가 개설되면 그간 이집트의 카이로를 거쳐 입국하던 한국인
관광객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본다. 이스라엘국민의 한국방문도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이스라엘에게는 극동아시아를 연결하는 유일한
직항로이기 때문에 한국을 거점으로 한 대아시아교역도 증가할 것이다"

-중동지역의 현재 정세는.

"일부 과격단체의 테러행위가 근절되지 않았으나 팔레스타인 평화협정이
발효되고 팔레스타인 자치가 시작되는등 화해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주요
적국이었던 시리아와도 빠른 시일내에 평화협정을 타결할 것으로 보여 중동
지역의 안정이 머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관광지로서 갖고 있는
이스라엘의 매력도 한층 증대될 것이다"

(이영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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