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의 약어로 지역내 총생산이라 부른다.

지역내 총생산은 각 시도에서 산업별로 얼마만큼의 부가가치를 얻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따라서 발생된 소득이 시도간 이전을 통해 최종적으로
어느 시도주민에게 귀속되는가를 나타내는 분배측면의 소득과는 다르다.

예컨대 경기도 사람이 서울에서 근무하게 되면 그의 직장에서 생산하는
재화나 용역은 경기도의 지역총생산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서울지역
지역총생산으로 잡힌다.

이처럼 GRDP는 시도별 국내총생산(GDP)이라 할수 있다. 그래서 도내총생산
의 전국 합계는 국내총생산과 이론상 일치해야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이용하는 기초자료가 달라 4~5%의 차이가 나는 것이
보통이다.

GRDP는 지역경제의 실태를 지역별 소득을 통해 파악할수 있는 유일한
통계라는 점에서 지방자치제 실시를 앞두고 유용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해 처음으로 지역내총생산을 발표한데 이어 지방자치제도
실시를 앞두고 올해도 15개 시도의 지역내 총생산액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