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수출의 급증추세에 힘입어 섬유수출이 본격적인 회복국면을 맞고
있다. 24일 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섬유수출은 모두
51억2천7백72만7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직물수출은 4월 월간수출실적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5.5%나
늘면서 1~4월중 26억9천6백53만2천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둬 전년동기대비
19.2%의 증가율을 기록, 전체 섬유수출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섬유수출은 2월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중국 일본등지에 대한
수출이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3월중 7.5% 늘어나고 4월에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2.4%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그동안의 장기불황을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직물외에 섬유원료및 사류수출도 호황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료는 4월까지 2억1천5백10만4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사류수출은 3억3천6백17만9천달러로 6.7% 늘어났다.

그러나 의류 등 섬유제품류수출은 중국및 동남아등에 대한 구조적인
경쟁력상실로 4월까지 6.6% 줄어든 18억7천9백91만3천달러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 대한 수출이 같은 기간중 13억1천
1백55만3천달러로 지난해보다 35%나 늘어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일본수출이 지난해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4월까지 11.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 기간중 섬유수출은 15억2천3백만달러로 23.4%나 늘어났다.
이는 이탈리아 프랑스등 선진국으로부터의 고가직물 및 의류수입과 중국
인도네시아등 동남아시아로부터의 저가의류수입이 동시에 늘어나고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추창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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