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사업연도(93.4~94.3)중 삼성 교보 대한등 생보 빅3가 큰폭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발지방사의 경영실적은 적자로 나타나는등 선
후발사간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특히 보험당국의 강력한 내실유도정책에 따라 전반적인 영업실적은 평년
수준을 밑돌았으나 유가증권투자등 자산운용면에서 기대이상의 수익을 거둬
"자산운용실적"이 보험사의 경영을 좌우하는 선진국형 보험사경영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삼성 교보 대한등 대형사의 실적호전이 두드러졌다는게 가장 큰 특징중
의 하나로 꼽힌다.

삼성은 이기간중 7백19억원, 교보는 4백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9.2%와 20.4%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92년 4천3백만원의 흑자
를 낸 대한도 1년새 10배가 늘어난 4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과 교보의 이익규모는 자기자본대비 60%대를 웃돌아 수지상등을
대원칙으로하는 보험사의 흑자로는 너무 많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업계 일각에선 내년초이후 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인 이들 두회사가
주식공모가격을 의식한 의도적인 "이익부풀리기"전략의 산물일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들 보험사가 계약자배당을 전제로한 상품을 주로 팔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이들 보험사의 이익이 주주배당을 통해 사외로 유출되는 것으로
최대한 막을수 있는 당국의 철저한 사전 사후심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당기순이익 급증과는 반대로 삼성은 93사업연도중 6조8천8백77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 전년대비 3.4% 줄어드는등 영업실적이 부진했다.

교보도 2.3% 감소한 3조7천4백27억원의 보험료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형
상품의 판매중단과 함께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적은 보장성 중장기상품의
판매를 강화하는 내실영업에 몰두한 탓.

제일 흥국 동아등 기존사 하위그룹도 중장기 보장성 상품의 판매활동을
강화하는 내실영업으로 인해 보험료수입 증가세는 둔화됐으나 이익규모는
다소 늘어 양에서 질로의 전환에 따른 효과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생보사의 주된 수익원으로 부상한 자산운용수익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경영기반이 약화되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대두돼 관심거리.

삼성이 11.6%를 기록해 랭킹1위를 지켰으나 전년보단 0.7%포인트가 낮아진
것. 교보는 1.6%나 떨어진 11%였으며 흥국과 제일은 11.1%, 대한은 10%로
나타났고 동아는 9.1%였다. 앞으로 수익률이 더 떨어질 경우 기존 판매상품
이 보장하는 이율을 못 맞춰 줄수도 있어 생보사의 경영기반을 위협하는
요소로 부각.


<>.출범 만5년을 넘겨 올해 처음으로 이연자산 상각에 들어간 한성 조선
아주 중앙등 4개 선발지방사는 예상대로 큰 폭의 적자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까진만해도 초과사업비의 이연처리로 공표손익가 흑자였던 이들
지방사는 보험업법 개정등 보험당국의 정책적 배려가 없는한 2백억~3백억원
대의 이연자산 상각부담으로 앞으로 수년간 흑자경영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이달말 주총시 주주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듯.


<>.전국규모의 신설사그룹인 대신 태평양 국민 한덕 한국 신한등 6개
내국사의 실적은 회사별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차등화현상이 뚜렷.

신한생명은 지난해 총자산 증가율이 45.1%를 기록, 선두로 나서면서 스포트
라이트를 받고 있다. 또 한국과 국민의 자산신장세도 44.4%와 44.5%를
기록했다.

이에반해 출범초 급신장했던 대신과 태평양은 다소 낮은 증가세를 보여
대조를 이루었다.

이들 신설사들은 대부분 초과사업비의 20~38%를 이연자산으로 넘겨 공표
손익은 흑자로 처리했다.

<송재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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