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고가로 PS(폴리스티렌)의 중간원료인 SM(스티렌모노머)을
유럽지역에 대량으로 수출하고 나섰다.

석유화학 중간원료가 유럽에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국제가에 연동시키는 조건으로 SM 1만t을
수출하기로 미국 엔론사와계약을 체결하고 1차로 t당 6백달러(FOB기준)에
2천t을 스페인 로테르담등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유럽지역에
내보냈다.

이 가격은 지난해말의 4백85달러에 비해 무려 1백15달러(23.7%)가 오른
것이다.

대림산업은 이달말께 추가로 2천t을 수출할 예정이다.

유럽의 수급상황이 계속 빡빡해지고 있어 수출가격이 t당 6백30- 6백
40달러에 이를 것으로 대림측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