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섬유경기의 활성화와 함께 새로운 혁신직기의 도입이 붐을 이루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섬유경기가 중국특수와 면의 쇠퇴등에
따라 호황국면이 계속 되면서 업체들이 서둘러 신직기의 도입
노후직기의 개체등에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혁신직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닛산 스타코마 등
일산직기의 올해 도입이 사상 유래없는 4천대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부대형업체의 추가 발주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중 2천-3천대가 추가로
도입될 가능성도 큰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같은 현상은 동양나일론등 화섬업계의 제직참여와 동국무역등 대형
제직업체의 증설이 계속 되고 있는데다 최초로 워터제트룸을 도입한 일부
업체들의 설비개체가 본격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일산직기의가격도 대당 2백70만원선으로 최근 10만엔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설비개체는 올해와 내년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직기를 생산하던 코오롱엔지니어링등 일부업체가 채산성을
이유로 직기생산을 중단함에 따른 국산직기의 생산감소로 일산직기의
도입을 부채질하고 있다.

국산직기업체들도 올해 연말까지의 생산물량을 확보해 두고 있는 등
경기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 승리기계를 합병해 최대의 직기
업체로 부상한 쌍용중공업은 국산직기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정밀성과 내마모성을 크게 높이기 위해 쌍용중공업기술진과 공동으로
신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전국의 워터제트직기 보유대수는 4만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90%이상이 대구경북지역에 집중되고 있는데 이중 88%
정도가 일산직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