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 대우자동차 등 기존 자동차업계는 삼성의 기술도입계약 발표
에 대해 "삼성이 충분한 검토끝에 닛산과 제휴, 승용차시장 진출을
공식화했겠지만 기술도입계약 발표내용에 의문점이 많다"는 입장들이다.

수출지역 로열티 국산화율등의 계약내용을 자세히 뜯어보면 삼성이
그동안 주장해온 "국내 자동차기술수준제고"와는 명백히 상치된다는 반응
이다.

삼성이 닛산을 기술제휴선으로 잡은게 아니라 닛산이 아시아지역전진
기지를 마련키위해 삼성을 선택한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현대자동차관계자 =연산 5만대수준의 승용차생산능력을 갖추기위해
6백50억원상당의 기술료를 지불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생산초기
부터 70%이상의 국산화율을 맞춘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본다.

자동차산업은 오래 기간 숙련된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2-3년내에
국산화율을 70%이상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은 무리수다. 삼성이 최신 모델을
개발한다고 하지만 몇년후에는 구모델로 취급받게돼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

<>기아자동차관계자 =삼성이 이번 계약에서 수출지역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후발로 뛰어든 업체가 주요 해외수출시장
에서 닛산과 경쟁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때문에 수출지역조건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일본 언론에 보도된 것
처럼 삼성이 닛산 자마공장의 설비를 들여오고 30%의 부품을 수입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국 삼성은 닛산의 한국 현지조립(KD)
생산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우자동차관계자 =삼성은 그동안 자동차산업의 기초기술부터 익혀
생산기술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번 계약내용을 보면
2천 급 승용차부터 생산에 나선다는 것이어서 지금까지의 주장과는 상치
된다. 닛산 자동차를 국내에서 조립생산,이익을 얻겠다는 계산으로 밖에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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