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용 식 <신생정밀 사장> ##

조립산업위주로 경기가 활기를 띠면서 중소기업들도 경기회복기대에
부풀어있다. 실제로 일부 중소기업의 경우 주문이 늘고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소업체사장들은 물량은 점차 늘고있으나 수익성은
저하돼 여전히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한마디로 원가
관리가 힘들고 채산성을 맞추기가 힘들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벙어리 냉가슴만 앓을수 없다. 수요업체로부터 제값을 받고
해외로 눈을 돌리기 위해선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우수장비를 들여와야한다.
이를 위해선 투자자금이 있어야하는데 실제 중소기업 사장들은 재원마련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외부경영환경 역시 중소기업을 옥죄오고있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타결되는등 국제환경변화에 맞춰 정부는 고유업종지정과 단체수의계약등
중기지원책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고있다.

중소기업들은 안팎으로 이중의 부담을 안고있다. 경기가 활황국면을
맞고 있다는 정부발표가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