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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주택협회주최로 26일부터 오는 5월1일까지 6일간
예정으로 도쿄시내 하루미의 견본시전시장에서 개최된 94굿리빙쇼(Good
Living Show) 참관단 세미나가 250여명의 국내 주택건설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오후4시 우라시마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양갑 서울시주택국장을 비롯, 일본의 하세가와 도쿠노스케 건설경제연구
소 상무이사, 홍판기 주일대사관 건설관과 대우건설의 정병학 도쿄지사
장 등이 주제발표에 나서 미래건설시장의 발전방향과 한일건설업계의
협력증진방안 등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주제발표내용을 간추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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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학 < 대우 도쿄지사장 >


<>.한일 건설업계의 제3국에서의 협력방안

=전쟁배상공사로 시작된 일본의 해외건설은 74년까지 동남아의 발전설비
상업건축 준설 매립공사등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해오다가 74년 제1차
오일파동때 중동지역으로 진출 방향을 전환했다.

그러나 이란.이라크전쟁및 석유파동으로 중동의 건설시장규모가 급속히
줄어들자 85년부터 미국 호주지역에 개발사업등 해외투자를 집중시키기
시작했으나 90년대들어 세계거품경제의 붕괴와 함께 개발형사업이 퇴조
되면서 다시 동남아지역으로 전환,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일본의 이같은 해외건설시장개척 전략과 행보는 해외건설을 외화획득의
주요수단으로 삼았던 우리정부의 정책과 대단히 유사한 점이 많다.

지난 92년현재 일본의 해외건설시장 수주현황에 따르면 아시아 69% 북미
16% 유럽 7% 대양주 4% 중동 2%등으로 아시아지역이 압도적으로 높다.

또 92년 아시아지역에 대한 플랜트수출도 전체의 46.5%에 해당하는 18억
2,000여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양상은 일본이 동남아제국에 대해 점차 확대하고있는 ODA
(공적개발원조)제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일본정부와 건설
업계는 동남아건설시장공략을 경제협력과 긴밀히 연계하는 전략을 구사
하고있다.

이에따라 90년대들어 국내건축경기의 부진과 중동건설시장침체의 여파로
동남아시장에 세력확장을 꾀하는 국내건설업계와 일본업계의 조우는
불가피한 사실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해외건설시장에서 양국이 지닌 노하우와 건설기법상의 장점들을
교환, 협력체제를 강화할 경우 시장확대등 서로간에 이득이 된다는
목소리가 최근 높아가고있다.

즉 한국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성실성, 일본의 자본과 기술을 서로 접목
시켜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공동수주기회가 확대돼 양국가에 미치는
경제적인 순효과가 훨씬 커질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과열수주경쟁에 따른 경영상의 위험요인도 줄어들게 된다.

이같은 협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호이해와 양보를 통해 신뢰를 증진
시키는 한편 협력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한 인식확대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또 협력증진을 위한 양국정부차원의 여건조성노력이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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