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들이 CD-I(대화형 콤팩트디스크) CD롬및 비디오CD 타이틀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멀티미디어용 광소프트웨어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5종류의 CD롬 타이틀과
"말괄량이 길들이기"등 만화로 구성된 CD-I타이틀 10종류를 출시, 멀티
미디어용 광소프트웨어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회사는 연말까지 15개의 CD롬 타이틀을 내놓는 한편 만화CD-I타이틀은
앞으로 매달 10종류씩, 일반 CD-I타이틀은 연말까지 20종류 공급키로 했다.
비디오CD타이틀도 올 상반기중 70종류를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용 광소프트웨어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아래
나이세스사업부의 멀티미디어팀 인원을 현재 5명에서 다음달중 2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 93년 설립한 월산 5백만장 규모의 수원 광소프트웨어
생산시설도 오는 9월 증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럭키금성그룹이 지난해 설립한 광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LG미디어도
어린이영어교재와 게임용 CD롬 타이틀을 이달말에 시판할 방침이다. LG
미디어는 또 지난해부터 네덜란드 필립스사의 CD-I 타이틀을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으로 판매해 왔으나 올해초 음악용 CD-I타이틀을 자체개발해
시판한데 이어 다음달에 관광및 요리용 CD-I타이틀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연말까지 20여종류의 CD-I타이틀을 내놓을 계획이다.

LG미디어는 시장형성단계인 국내 광소프트웨어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아래
지난해말부터 개발인력을 미국에 파견하는등 선진 기술 흡수에 주력해왔다.
LG미디어는 올해말까지 2백종류의 광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있다.

현대전자는 뉴미디어기획팀에서 개발한 비디오CD타이틀 1백40종류를 최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회사는 앞으로 매달 3종류의 비디오CD타이틀을
내놓은 한편 현대자동차에 파견근무중인 CD롬 개발팀을 이달중 본사로
복귀시켜 CD롬 타이틀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우전자는 장기적으로 광소프트사업에 참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올
하반기에 비디오CD플레이어를 출시하면서 관련 타이틀을 함께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업계관계자는 국내 시장형성단계인 멀티미디어시장 선점을 위해 각기업이
관련 광소프트웨어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