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을 뚫으려면 10대시장을 잡아라"

무공 뉴욕무역관이 18일 본사에 알려온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10대들은
조기취업으로 구매력이 크게 늘고있으며 맞벌이부모의 급증과 급속한
가정해체등의 영향으로 과거 전후세대의 10대들보다 구매등에 있어 스스로
더많은 의사결정을 내려 미국소비시장 전체에 큰영향을 주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10대들은 새로운 취향으로 패션과 음악 TV쇼 영화등에서 많은 유행을
선도하는등 이미 미국내에서 중요한 소비계층으로 급부상했으며 앞으로도
미국의 경제및 문화풍속도를 급속도로 바꿔갈것으로 예상돼 국내기업들이
미국시장을 공략하기위해서는 이들10대를 겨냥한 상품개발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뉴욕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10대들이 즐겨찾는 의류와 신발은
재생이 가능한 리바이스제품과 컨서트티셔츠 아디다스운동화 리복에어펌프
등이며 음악전용 케이블TV와 "롤링스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등의
잡지를 즐겨보는등 기성세대와는 다른 독특한 기호를 가져 미국기업들도
10대들의 취향에 부합되도록 광고등 여러방향에서 변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무역관은 미국10대인구는 지난76년 2천9백85만명을 정점으로 감소세
를 보이다 지난92년 전년보다 7만명이 늘어난 2천4백8만명을 기록, 16년
만에 다시 증가세를 보였으며 미국정부는 이같은 증가세가 계속돼 오는
2천10년에는 3천81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무역관은 미국가정의 소득주기상으로도 10대자녀를 둔가정이 통상
최고소득을 갖고있으며 현재 10대자녀를 거느린 부모는 자녀들을 위한
지출에 인색하지않는 경향을 보이고있어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미시장진출
을 위해 이들10대시장을 공략하는 방안을 마련하는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